제50장
“희수야. 그거 알아? 윤명주 입원했대.”
잔뜩 긴장해 있던 박희수의 표정이 탁 풀렸다. 환자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긴 줄 알았는데, 고작 그거였구나. 윤명주가 자신과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. 박희수는 아무렇지 않게 생수병 하나를 집어 마시며 가볍게 응, 하고 대꾸했다.
“희수야, 근데 그 여자가 깨어나자마자 계속 엉엉 울기만 한대. 간호사들이 다 수군거리던데,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.”
“그 여자한테 무슨 일이 있든 우리랑 무슨 상관인데?”
“아니, 희수야. 그 여자 꼴좋게 됐는데 넌 왜 하나도 안 신나 해? 내 생각엔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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